141214 허리의 건강을 위해서... 엑사이더 스트레칭보드 구입했습니다.
일을 새로 시작하면서 물건 나르는일이 전보다 많아졌는데 철판을 나르다보니 그게 부담이 되었나보네요...
다시 디스크가 도져서 바이크도 타기가 힘들어졌습니다...ㅠ.ㅠ
그거때문에 집에 철봉도 설치하고 출퇴근도 걸어서하고 재활에 열씸히네요....ㅠ.ㅠ
그러다 예전에 헬스장다닐때 했던 거꾸리 운동기구가 생각나서 알아보다 이런녀석이 있다는걸 알았네요...
수평 거꾸리라 불리는 스트레칭보드입니다.
일반 거꾸리는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머리에 피도 몰린다기에 고민하다가 이녀석으로 구입했네요...
하도 급해서 조립까지 다하고 사진을 찍어버렸네요...ㅠ.ㅠ
원래는 전부 분해된채로 옵니다.
그렇다곤 하지만 조립도 어렵지 않고 공구도 전부 안에 들어있기때문에 스치로폴이 좀 날리는거 빼면 조립하기 문제없습니다.
(머... 당연히 메뉴얼 안보고도 조립은 딱! 보면 후다닥 됩니다....ㅎㅎㅎ)
그중에 특징있는부분을 몇가지 뽑아보자면...
일단 어깨걸이가 자유롭게 움직여집니다.
저게 왜 도움이 되느냐면 저 걸이가 상당히 높습니다
제가 육중한편(?)인데 제 몸보다도 높거든요....
그래서 견인시에도 상체를 잘잡아줍니다.
게다가 견인이 끝난뒤엔 최대한 벌리고 옆으로 빠져나오기도 수월하(?)구요...
길이 조절장치
내부에 스프링이 달려있어서 당기면 길이 조절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안전장치 때문이었는지 끝까지 조이면 고정이 안풀리도록 해놨더군요...
1인 사용자라면 그냥 조여놓고 그대로 사용하면 될거도 같지만 굳이 스프링까지 달면서 저렇게 만들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 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발걸이부분.
이부분은 발목의 크기에 맞춰서 조절하시는게 가장 좋더군요...
발목보다 크니 발에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되더군요.
발목에 최대한 가깝게 잡아주는게 가장 좋았습니다.
마지막이 바로 이 라쳇입니다.
이게 이녀석의 핵심인데요
이녀석을 살살만져(?)줘야 합니다.
이게 워낙에 가볍게 움직이다보니 견인과정에서 과도하게 움직여져 견인이 풀려버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거때문에 처음 5번은 제대로 견인도 못하고 해매고 있었네요...ㅎㅎㅎ
구입한지는 아직 얼마안되어서 아직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만 직후의 느낌으로는 철봉보다는 한결 가벼운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네요....
물론 좋은거만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거꾸리보다야 덜하지만 무게가 꽤 나갑니다...
체중계로 재보니 7키로 좀 넘게나오더군요...^.^;;;
머 그덕에 바닥에 촤악! 붙어서 흔들림없이 몸을 고정해주지만....
치료후 정리할라면 무거워요... 열씸히 견인한 허리 다시 들어갈꺼 같아요....^.^;;;;
그리고 보드면의 레자천이 마찰이 좀 강한게 흠이라면 흠이네요...
면재질의 옷이 아니면 옷이 달라붙어서 견인시에 허리를 견인하는게 아니라 다리를 견인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려요....^.^;;;
그리고 일반적인 거꾸리보다는 부피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세워놓지않으면 공간차지하는게 상당합니다...
결국 선택한 방법은 이방법 뿐이더군요...
복층 원룸이라 가능한 구조입니다...^.^;;;
(바닥에 깔자니 사람다닐 공간도 없어져서....ㄷㄷㄷ)
본연의 기능만 보자면 일반 거꾸리보다는 확실히 좋습니다.
제품성능은 충분합니다.
견인도 확실히 되고 피가 몰리거나 하는등의 기존 거꾸리의 단점도 안보이고....
다만 치료후 정리할때나 설치할때에는 주변도움이 없다면 도로아미타불이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P.S 저의경우 상태가 않좋은 상태여서인지 다른요인인지는 모르지만 허리상태가 오히려 악화가 되었습니다.
원래 안좋았던곳이 요추5번이었는데 6번(꼬리뼈위)이 매우 안좋아져 그동안 활동을 못하고있었네요...
결국 디스크절제술 받고 요양중입니다.
물론 이제품때문이라고는 말못하지만 사용하실분들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후 구입하시길 권장합니다.
(저의경우 거꾸리도 하면 안되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께 엄청나게 혼났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