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30-0802 아버지와의 전국투어(?) 다녀왔습니다.
첨엔 그냥 휴가니까 단순히 맛집투어나 다니자....였는데 어쩌다 보니 해안가따라 한바퀴 돌고왔네요...ㅎㅎㅎ
30일 아침에 집에서 출발해서 점심은 해안가에서 미쓰리 버거로 먹자...고 결정하고 송탄으로 출발!!!
햄버거 구입하고 서해안 고속도로로 일단 향했는데...
톨게이트에서 잠시 화장실을....
이때 이미 12시가 다되었는데...
고속도로는 구경도 못하고 여기서 돌렸습니다...ㅠ.ㅠ
원래 계획은 서해대교 끝에 휴게소에서 먹을 생각이었는데....ㅠ.ㅠ
일단 바다라도 보자... 하다가 역으로 시흥쪽으로 올라가도 보고... 여튼 아산 인근에서 엄청 해맸네요...ㅋㅋㅋ
시간은 어느덧 2시가 넘어가고...
우연히 발견한 부석사 안내판에 그냥 턴~
절 구경도 할겸 와봤습니다.
우리가 알던 부석사는 아닌듯하더군요....
검색해보니 지명을 앞에 붙여서 부석사가 2~3군데 되더라는....
상당히 아담한 곳이었습니다.
그래도 연못은 참 이쁘네요~~~
부석사 주차장에서 점심을 때우고 되든 안되든 목포까지는 가자...
그대로 고속도로 올라탑니다~~~
그래도 당진 이후로는 하나도 안막히네요~~~
그렇게 달려 목포 중앙시장에 저녁먹을겸 왔는데....
한산~ 하네요....ㅡ.ㅡ;;;;;;
문닫은곳도 많고... 사람도 드물고....
결국 여기서 또다시 멘붕...ㅠ.ㅠ
결국 포기하고 이정표만 보고 유달산으로 올라갔다가 도로가 이뻐 그대로 한바퀴~~~~~
(이번 여행의 계획은 무계획이 계획이니까....ㅋㅋㅋ)
그러다 경치 하나보고 세운곳....
유달유원지 입니다
해변인데 물가에 계단처럼 시멘트로 막아놓고 그위에 모래사장을 해놨네요...ㅎㅎㅎ
그래도 경치는 참 이쁩니다~~~
한쪽에 이렇게 식당이랑 편의점도 있고....
주차장만 없네요....ㅎㅎㅎ
배고파서 항이라도 가보자... 했더니 무슨 축제를 하고있더군요...
이거때문에 시장에 사람이 없던거였던......ㅋㅋㅋ
목포 하면 남진~~~~
한쪽에는 이렇게 추억의 장소들을 재현해 놓고 있고...
물속(?)을 거니는듯한 분위기를 내주는 어등(맞나????) 터널도 만들어져있고...
터널 끝엔 무슨 공연도 하는데 사람이 너무많아서 못가봤습니다.....ㅜ.ㅜ
그리하여 저녁을 먹은 시간이 9시......ㅡ.ㅜ
오늘은 아침말곤 제시간에 먹는게 없네요.......하....하...하...
소문만 듣다가 실망한 호롱구이....
여기서 제대로 못해서인지 너무 짜요~~~
낙지 자체는 맛있었지만...
오히려 같이 먹었던 민어가 끝내주더군요~~~
이렇게 첫날은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둘째날 아침!
자기전 백종원과 목포를 검색해서 찾은 해장국집!!!
목포역 옆에 있더군요
(이름이 해남 해장국 이었나???)
어우... 끝내줍니다~~~
고긴 야들야들한게 제대로 삶아졌고 국물도 깔끔한....
냄새는 좀 비린데 뼈해장국인거 감안하면 이정도야~~~
김치는 김치찌개에 더 걸맞을 정도긴 하지만 멋있었구요....
이동간 간식을 사기위해 들른 코롬방제과...
건물 전체가 빵집이네요....ㄷㄷㄷ
그런데 빵이 없어요.....ㅠ.ㅠ
그래요... 너무 빨리갔어요....ㅠ.ㅠ
(도착시간이 7시 반..... 개장시간 8시....)
머..... 어차피 간판메뉴는 10시 40분에나 나오기에 못먹을테니 살 수 있는거만 사들고 출발합니다~
전라도 끝까지 왔는데 여길 안오면 안되죠....
영암서킷도 들러봅니다~
마침 D1차량들 트랙데이더군요....
그런데 트랙데이 당일에도 접수를 받네요....
인원 관리가 되나????
주행할 기미가 안보여 일단 해남을 향해 ㄱㄳ~
일단 전망대부터 올라가서 경치 구경을 합니다~
역광이라 아버지 얼굴이 제대로 안나왔....^.^;;;;;
전망대 밑까지 갔더니 올라가는데 돈을 받.....ㅡ.ㅜ
그냥 내려왔습니다...ㅠ.ㅠ
멀쩡한 두다리 두고 왜 돈주고 보나요.....ㅠ.ㅠ
땅끝탑만 보고 가자... 했는데 아래쪽 주차장에서 꽤 많이 걸어가네요...ㅡ.ㅡ;;;;
주차장에서 이 표지판까지가 10분거리..... 근데 오르락 내리락..... 벌써 힘들어요....ㅠ.ㅠ
근데 바다가 바다같지 않아요...
섬들이 많아서 꼭 큰 호수같은 느낌이....
(물안개때문에 더 그런효과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ㅠ0ㅠ
도착기념.....ㅎㅎㅎ
인증샷도 찍고 밥먹으러 광양으로 ㄱㄳ~
하도 맛있다 맛있다 소문을 많이 들어서 와본 광양불고기....
역시 소문이 무섭네요...
사람 무지 많습니다....ㄷㄷㄷ
이게 3인분....
2인분 시켰으면 큰일날뻔 했네요...
맨날 볶는 불고기만 먹다가 굽는 불고기먹으니 독특하긴 하네요....
그런데 먹어보곤 아버지나 저나 그닥......
달달하니 맛없는건 아닌데 줄서서 먹을정도는 아닌듯 하더군요
(개인적으론 계곡에서 돼지목살 구워먹는게 더 맛있었네요.......^.^;;;;)
아! 반찬은 맛깔납니다~간이 쎄지도 않고 적당했어요...ㅎㅎㅎ
다음은 화개장터~~~~
점심을 불고기를 먹은터라 국밥까지는 못먹겠더라구요...^.^;;;
장터도 생각보다 쪼끄만해서 금방돌고 통영으로 ㄱㄳ~~~
통영오면 꼭 타야된다는(왜 타야되는지는 모르지만...ㅎㅎㅎ) 케이블카....
남산보다 사람 더 많아요~~~~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번호표순으로 탑승시킵디다....ㅋㅋㅋ
(길이 막혀서 아슬아슬하게 탑승!!!)
미륵산으로 출발~~~~
케이블카 탑승장 앞에 이렇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스키장 만드나????
남산보다 높습니다....
게다가 길어요~~~~~ㄷㄷㄷ
정상에 도착하니 이 아가씨가 정상을 안내(?) 해주네요...
근데 누군가요????
경치는 좋은데 미세먼지때문에 뵈는게 없어요....ㅠ.ㅠ
정상에 왔다는 유일한 증명....
정상 표지석엔 길다란 줄때문에 찍을 엄두도 안납니다...ㅡ.ㅡ;;;;
자~ 이제 내려가서자야지요~~~
어느덧 셋째날이 밝았습니다....
이틀째 밤이 되어서야 교훈을 하나 얻었습니다...
모텔방 잡을때는 번화가가 아닌 한적한곳을 잡아라....
목포에선 3만원에 잤는데 통영에선 8만원을 부르네요....ㅡ.ㅡ^
게다가 블박 메모리까지 다이하는 사태가...ㅡ.ㅜ
이래저래 통영이랑 저랑은 안맞네요...ㅡ.ㅜ
통영항 인근에 숙소를 정한 이유는 단하나!!!
동피랑에 가기위해서였습니다~
원래는 유명해질 이유가 없는동네인데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 유명해진곳이네요...
그덕에 마을에 카페도 생기고 좋긴 한데....
사시는분들은 좀 힘드실꺼 같아요...
저희가 들른게 8시 전이었음에도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ㅡ.ㅡ;;;;
(그시간에 문을 연 카페도 있더라는....ㄷㄷㄷ)
조금씩 까진곳도 있지만...
그것또한 멋입니다...ㅎㅎㅎ
동피랑에서 본 항구...
저희가 묵은 숙소가 아마 저~ 건너 어디일꺼에요...ㅎㅎㅎ
(모텔촌이던데...)
수시로 업데이트가 진행중이더군요...ㅎㅎㅎ
창작의 욕구가~~~~
시간이 너무일러 갤러리는 문을 안열었....
올라갈땐 못보고 이제서야 본 문구....ㅎㅎㅎ
(첨엔 누가 바닥에 낙서했나??? 했습니다...ㅋㅋ)
거제에서 유명하다는 밥집....
그런데 지역주민들에겐 민심을 잃은듯 하더군요...
주차할떼 알아보다 몇분께 들으니 악담을 하시더라는....
머... 결국은 못먹고 왔는데 종업원들 하는거 보시곤 아버지도 절레절레 흔드시더군요....
결국 여기서부터 계획이 틀어졌습니다...ㅠ.ㅠ
그래도 아침을 통영에서 황태해장국을 먹어서 점심까지 버틸수 있었네요...
(동피랑 내려와서 중앙시장 가는길에 무심결에 발견한 집인데 지금보니 사진이 없...ㅡ.ㅡ;;;;)
중앙식당을 건너뛰면서 제 머리속엔 점심을 먹어야된다는 압박감이....ㅡ.ㅡ
계획이었던 어묵집을 미루고 밀면집으로 턴을 합니다!!!
한 4년만에 온건가???
완전히 다 바뀌었네요...
전엔 그래도 서빙이 있었는데 이젠 직접 갖다 먹어야 합니다...
근데 오히려 이렇게 바뀐게 잘된거 같아요...
음식 나오는게 오래걸리는것도 아니고
이전엔 서빙한다고 머리위로 쟁반 왔다갔다도 했어서 무섭기도 했는데 지금은 빈그릇만 치우니 종업원들도 여유가 보이더군요...ㅎㅎㅎ
(그렇다고 종업원이 줄거나 그런건 아닌거 같구요...)
개금밀면....
역시나 맛은 그대로입니다...ㅎㅎㅎ
언제 먹어도 후회없는 선택!!!
부산 마지막 일정은 삼진어묵...
전 기억이 안나는데 저번에도 왔었더군요....ㅋㅋㅋ
이게 빵집이지 어묵집이여????
정말 독특합니다~~~~~
시식용은 없지만 그래도 맛이 짐작이 가는.....ㅎㅎㅎ
가게 맞은편엔 이렇게 식사용 장소도 있어요...
전자렌지도 있어서 데울수도 있구요~~~
어묵으로 간식도 샀으니 이제 번잡한곳을 벗어나기 위해 포항으로~~~~
포항에서 유일하게 들른 호미곶...
아버지 못가보셨다 해서 정한곳입니다...
울산 경주 너무 복잡해서 7번 해안도로 바로 탈수있도록 포항으로 왔네요...ㅎㅎㅎ
잠시 휴식할겸 호미곷 옆의 카페에서 빙수 한그릇...
비쌀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우유 갈아서 주는데 저게 9천원이었나???
맛도 좋고 괜찮았어요~~
여긴 부모님의 추억이 있으신 보경사
드라마 찍으면 저렇게 하나씩 만들어 놓더군요... 기념비....
(나중에 또 찍으면 어찌하려고 방향을 다르게 했을까나????)
소나무들이 멋들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경치보며 동해까지 논스톱으로 달렸습니다.
영민이 만나러~~~
동해 시외터미널 근처에 숙소잡고 저녁까지....
오랜만에 회포도 풀겸 둘이서 맥주 한잔씩 합니다~~~
그렇게 셋째날도 마무리....
동해부터 묵호항을 지나 해안도로만 타고서 왔는데 정말 경치 좋더군요....
다만 급코너가 많아서 사진이니 뭐니 찍을 틈이 없었다는게.....ㅠ.ㅠ
그나마 정동진 근처와서야 몇장 찍어보네요....ㅠ.ㅠ
모래시계공원 정중앙에 있는 모래시계....
모래시계인데 모래가 없습니다....ㅋㅋㅋ
기차도 있는데 사람이 많아 관람은 포기.....ㅎㅎㅎ
기념샷을 마지막으로 정동진역으로 ㄱㄳ~
정동진역.....
역을 새로 지어서인지 그닥 볼거리는.......
그래도 경치는 정말 멋있었씁니다...
해돋이 보러 올만 하더군요...ㅎㅎㅎ
점심은 속초에서 식사할때는 들르는 송림 순대국집으로...
역시나 맛은 변하지 않네요...ㅎㅎㅎ
원래는 고성 전망대도 보고 싶었는데 점심먹고나니 집 가는길 정체가 걱정되서....
그대로 서울로 복귀했습니다...
고속도로 진입로가 너무 막혀서 익숙한 국도따라 복귀했습니다...
이번에 돌면서 느낀건 역시 바다는 동해다!!!!
동해바다만 유일하게 습하지 않더군요...ㅎㅎㅎ
글구 우리집 사람들은 빵이랑 탕이 진리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