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당시 오버리터 초고속 투어러들의 특징이기도한 광대하며 길다란 탱크....

 

그러다보니 라이더에게 허리부담이 어마어마합니다...ㄷㄷㄷ

 

핸들업을 위해서 핸들바용 트리플클램프도 써봤지만 핸들바의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많은데다 각종케이블길이문제 때문에 제대로 적용이 힘들더군요....ㅠ.ㅠ

가장 문제는 핸들바의 높이보다 위치였기에 세퍼레이트타입 핸들바중에서 골라야 했는데

 

이게 범용핸들바 임에도 3방향으로 움직여야 해서인지 대부분 3~40만원대네요...ㅡ.ㅜ

 

그거때문에 포기하고있다가 이녀석을 찾았습니다.

 

저렴한 애프터마켓파츠들을 생산하는 단모토에서 다각도로 조절이 가능한 세퍼레이트 핸들바를 발매했더라구요...

 

가격또한 15만원정도여서 바로 주문해서 3주만에 받았습니다.

 

문제는 작업량이 많아 받아놓고 거진 한달을 쳐박아 놨었다는거....^.^;;;;

(공장이사까지 겹쳐서 일이 너무 많았...ㅠ.ㅠ)

 

 

 

장착은.......음......... 어렵습니다....ㅠ.ㅠ

 

가장 문제는 스로틀케이블과 브레이크라인인데요 

 

제대로 할려면 스로틀을 스위치뭉치와 분리하는 방식을 사용해 케이블을 아래쪽으로 내린다면 충분할듯하구요

 

브레이크라인은 마스터실린더에 니플고정용 걸쇠를 전부 잘라주거나 가공해줘야 좀 편하게 세팅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클러치쪽은 핀 하나 잘라냈고 브레이크쪽은 걸리지 않을정도로 가공했네요...

(가공하고 조립하고 분해하고 무한반복....ㄷㄷㄷ)

 

최대한 올리고 뒤로 빼서 이정도 높이를 위로 올릴수 있었습니다.

 

물론 핸들바가 탱크와 어퍼카울과 접촉하지 않습니다.

 

순정은 핸들바가 포크보다 앞쪽에 위치해있는데 지금은 포크와 일직선인상태에서 위로 올라왔기에

 

각도를 조정했음에도 이전 일체형바 사용때보다 훨씬 세팅도 편했고 조정도 쉬웠습니다.

 

 

모든 조립을 끝내고 테스트겸 투어 다녀와보니 확실히 편해졌네요

 

무엇보다 허리에 걸리는 부담이 엄청 줄었습니다.

 

요즘 목디스크때문에 손과 팔저림이 있어서 장시간 투어가 부담이었는데

 

허리를 덜숙이니 목도 덜 들게 되어서 효과가 있네요.

 

다만 장점이 있는만큼 단점도 확실합니다.

 

이전같으면 보조스크린효과로 이마를 때리던 주행풍이 헬멧 전체를 때립니다.ㅋㅋㅋㅋ

 

뭐 상체가 그만큼 섰으니 어찌보면 당연한거죠...ㅋㅋㅋ

 

왠지 954를 탱크에 바짝 앉아서 타는거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ㅋㅋㅋ

 

뭐 그보다야 당연히 편하지만....

 

Posted by 배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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