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기 시작했던 시점은...
카베르그 EGO헬멧의 내피를 난도질(?)한 이후였는데
바람 통하라고 파낸 자리들에서 돌풍이 불면서 귀를 때렸었습니다...ㅠ.ㅠ
그로인해 핸즈프리 소리도 잘 안들리고 영 불편해 이어플러그를 알아보기 시작했었죠...
그러다 찾은게 알파인 모토세이프와 핀락 이어플러그였습니다.
그런데 알파인은 판매처를 찾을수가 없었기에 결국 선택의 여지없이 핀락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죠...
그렇게 핀락 이어플러그를 사용해온지도 3~4년정도 된거 같은데
마침 알파인 모토세이프의 체험단을 모집하네요~
워낙에 궁금했던 녀석이기에 바로 신청해서 제품을 받아볼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제품은 모토세이프 투어버전입니다.
패킹은 그냥 말그대로 심플 그자체입니다.
구성품은 이어플러그, 장착용 공구, 보관주머니, 설명서가 끝입니다.
조금 아쉬운점은 사이즈 조절이 안되네요....ㅠ.ㅠ
뭐 핀락제품의경우 2가지사이즈가 있긴 하나 둘다 크기가 커서 작은거 끼워도 오래사용하면 귀가 약간 아프거든요...ㅜ.ㅜ
설명서는 뭔가 많이 적혀 있지만 역시나 한글은 없습니다...심지어 중동쪽 언어도 있는듯한데 말이죠...ㅠ.ㅠ
어차피 우리에게 필요한건 여기 다 있습니다만.....ㅋㅋㅋㅋ
핀락 이어플러그와 알파인 모토세이프의 크기비교입니다.
중심 축 사이즈는 알파인이 작지만 전체적인 크기는 비슷합니다.
그리고 핀락 이어플러그는 사진처럼 두 사이즈의 크기차이가 크지않아요...^.^;;;
(왜 작은사이즈는 없는것이냐...ㅠ.ㅠ)
장착은 매우 간단합니다.
이렇게 공구에 끼우고 귀에 돌리며 밀어주면 쏘옥 하고 말려들어가네요
촉감은 꽤 괜찮습니다.
3M 이어플러그만큼 편하진 않지만 귀마개를 했구나... 정도의 이질감뿐 불편한부분은 젼혀없네요.
이렇게 재질이 부드럽다보니 귀가 헬멧에 눌려도 전혀 문제가 없어요.
알파인 모토세이프와 핀락 이어플러그의 장착모습입니다.
알파인제품은 너무 부드러워서 맨손으로는 조금 끼우기 힘듭니다.
핀락제품도 그냥은 잘 안들어가고 수분을 발라줘야 스르륵~하고 들어갑니다.
(이때 처음 알았습니다... 바이크선수들이 이어플러그 끼울때 왜 침을 묻히는지....ㅋㅋㅋ)
다음은 케이스의 크기비교입니다.
솔직히 핀락의 케이스는 휴대성이 너무 떨어져요...
나름 잔머리를 굴려서 카드도 보관하고 열쇠도 보관할........수 있다는데 잘못쓰다가는 카드 망가지기 딱좋습니다...ㅡ.ㅡ;;;
3M의 케이스야 많이들 써보셨으니 다들 아실듯하고..
알파인의 케이스... 아주 매력적입니다.
크기가 딱 좋아서 키고리에 달고다니기 너무 좋아요.
이렇게 달고다니기 참 좋아서 가지고다니기 딱좋네요.
장착공구넣어봐야 무게 얼마안되고 가방재질도 좋아서 딱이에요
그럼 사용 평가 해야겠죠....
처음에 사용했을때는 조금 실망했었습니다.
핀락 이어플러그를 사용한뒤에 사용해서인지 소음차단이 잘 안된다고 느껴지더군요.
이상해서 이어플러그 빼고 달려보니 아... 바람소리가 엄청났구나.... 싶더군요 ㅎㅎㅎ
그래서 일부러 알파인 위주로 사용하며 다시 느껴보니...
정말 특정 소리만 강하게 걸러주네요...
특히 풍절음을 마니걸러줍니다.
100키로 전후로 차이가 많이 발생하는데
어느대역이던 배기음이나 주변소음은 거의 그대로 들어옵니다.
현재 제바이크는 애로우 슬립온이 장착되어있는데 핀락사용시에는 순정머플러와 큰차이가 안날정도로 배기음도 작아집니다...
그런데 알파인은 거의 그대로 들어와요
(이부분때문에 이거... 불량인가??? 하는 걱정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달리며 소리에 집중해보면 풍절음 특유의 압력이라던가 찢어지는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물론 고속으로가면 부채질하는듯한 풍절음이 들리지만 그 풍절음도 그다지 커지지 않아요
이게 의외더군요..
분명 그다지 마니 걸러주는 구조는 아닌데도 풍절음에 대해서는 이리도 잘거르는지....
그리고 재질이 워낙에 부드럽고 물렁물렁해서 장착후의 감촉이 참 좋습니다.
오래 하고있어도 배기거나 아프지 않아요.
심지어 장착한 상태에서 대화를 나누더라도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그럼 알파인과 핀락의 장단점을 예기해볼까요....
알파인 모토세이프 투어
장점
재질이 매우 부드러워 감촉이 좋다.
풍절음외의 부분에 대해선 잘 들려준다.
전용케이스의 활용도가 높다.
단점
너무 물러서 끼고 빼기가 힘들다.
이어플러그치고는 너무 많은 소음이 들어온다.
전용공구를 항시 챙겨야한다.
핀락 이어플러그
장점
차음 수준이 적당하고 중고속에서도 풍절음이 적다.
플러그 자체에 손잡이가있어 끼고빼는데 별도의 도구가 필요없다.
사이즈가 두가지로 준비가 되어있다.
단점
사이즈가 2가지이나 둘다 커널형이어폰의 중간과 큰사이즈여서 사람에 따라 사이즈가 안맞을수있다.
필터 사이즈가 커서 장시간 사용시 귀주변에 압박감이 온다.
케이스가 커도 너무커서 휴대가 불가능하다
아직까진 어느제품을 사용할지 결정은 내리지 못했습니다.
통증을 감수하고 조용한걸 사용하느냐...
소음을 감소하고 편안한걸 사용하느냐의 문제인지라.
허나 처음 사용한다고 가정한다면 알파인 모토세이프로도 충분하리라 봅니다.
특히나 장착방법에서 핀락은 요령이 필요하지만 알파인은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기에 처음 쓰는사람에게는 접근성이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사용하시는분들은 찝찝하더라도 물이나 침을 발라서 사용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어차피 본인침 묻는거니 찝찝이고 뭐고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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