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근무일정이 변동이 많다보니 이래저래 투어 참가도 힘들고 동호회분들 만나기도 힘들어 제대로 못달리고 있는 요즘...

 

갑자기 비번날 각흘계곡가신다는 일목님 글을 보고 심각하게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갈까....

 

말까....

 

간다고했다가 근무때 일 많아지면 잠들어서 못가는데....

 

그렇다고 안가자니 아쉽고....

 

이런 고민을 하루종일 하다가 5일 저녁에서야 결정을 하고 카페에 리플을 달고 준비를 했습니다~~~

(여기서 저의 실수가.....ㅠ.ㅠ)

 

다행히 근무때 일이 많지않아 푹 쉴수 있었고 부랴부랴 퇴근해서 2시간정도 수면을 취하고 바로 ㄱㄳ을 합니다~~~

 

이미 약속시간은 늦었고.... 각흘계곡가는길은 모르고... 일단 폰이 자꾸빠지기에 램마운트 큰거사러 바이크마트와 이륜관을 먼저 들렀는데.....

 

이륜관 도착해서 직원과 상담하는데 갑자기 밖에서 쏟아지기 시작합니다.....OTL

 

순간 만감이 교차하며 일목님과 연락을 시도....

 

아무래도 비때문에 폰을 따로두셨는지 연락이 안되더군요....ㅠ.ㅠ

 

비가 와도 너무와 일단은 기다려보자...하여 커피마시며 30분가량을 그대로 허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비는 전~~~~혀 줄지를 않더군요....ㅠ.ㅠ)

 

바매에서 골드드래곤님 글을 보고 출발을 하신건 확인이 되었기에 어차피 젖을꺼 걍 맞고가자!!! 하여 그냥 출발을 했습니다~~~

 

구리에서 남양주로 올라가 아우토반 방향으로 이정표만 보며 어찌어찌 달리다보니 수목원 지날쯤부터는 비가 안왔네요....???

 

이젠 폰으로 네비를 해도 되겠다 싶어 잠시 쉴겸...잠시 정차하여 휴식을....

 

빗길에 차도 많아 계속 차량들 뒤꽁무니 따라다니다보니 바이크는 점점 엉망이 되어가고....ㅠ.ㅠ

 

다행히 여기서부턴 차도 얼마없고 네비도 쓸수 있어 네비보고 무작정 달렸습니다~~~~

 

오후 3시... 드디어 각흘계곡 도착~~~~ㅜ0ㅜ

 

너무 늦었는지 아무도 없고....

 

어디로 가나... 고민하다가 혹시나...하고 바우네집으로 가봅니다...

(여기서 가깝기도 하구요....

 

바우네집에 도착!!!

 

자켓이나 바지는 달리면서 마르는데 장갑은 통 마르질 않아 탑박스에 미사일처럼 달고 다녔네요....

 

 

요로코롬~~~~

 

 

근데 생각보다 뽀송뽀송 잘말랐습니다~~~~ㅎㅎㅎ

 

여기까지오니 오늘은 글렀다... 생각이 들더군요....ㅠ.ㅠ

 

기름도 바닥이라 일단 가까운 읍내로 가서 주유하고 복귀하기로 하고 김화에서 주유후 그대로 포천방향으로 턴했습니다~~~

 

복귀하겠단 일념만으로 달리다보니 배고파져서 들른 송우리 롯데리아...

 

그래도 이쪽은 어느정도 길을 알아서 쉽게 왔네요...

 

오다보니 낮이 익은 도로도 나오고...

 

 

너도 힘들지.... 언넝 집에가자~~~

 

 

오후 6시 드디어 집에 도착 했습니다~~~

 

 

빗속에서 달려서 꼴이 말이 아니네요....ㄷㄷㄷ

 

 

특히 앞쪽이랑 탑박스 아래가 심각합니다...ㄷㄷㄷ

 

역시 빗길은 달릴게 못되는거 같아요....ㅜ.ㅜ

Posted by 배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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