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경남지역분들때문에 매우 부러워한거중에 하나가 호미곶, 간절곶같은 좋은곳(?)이 많다는거였는데....

마침 금요일당직이고해서 큰맘먹고 홀로 박투어를 떠났습니다...

원래는 퇴근하자마자 짐챙겨 바로 출발하려했는데....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않는 메가젯....ㅠ.ㅠ

마침 킥스타터까지 사망하는 초유의사태가 발생....
(더블이가 멀리있어 거기까지 타고가야했기에...ㅠ.ㅠ)

결국 시트열어 배터리 충전한 뒤에서야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ㅠ.ㅠ
(이때 시각이 11시반....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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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 광장동 강평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후 미터기 리셋!!!

얼마나 달리는지 함 재보겠습니다...ㅡ.ㅡb

그전에 날리는 비를위한 특수아이템이 필요해 한곳을 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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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코마개입니다....

저의 거친숨으로인해 안경이 김에 서리지 않도록 해줄 수 있는 아이템!!!

원래 FS-11,15용이 나와서 그거붙이면 되는데 하필이면 재고가...ㅠ.ㅠ
(전용이다보니 안갖다놨더군요...ㅠ.ㅠ)

결국 범용코마개를 구입해 장착했습니다...

범용이다보니...좀 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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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개 사러 이륜관 갔다가 만난 영진이...

오늘 대관령으로 다른동호회 투어간다더군요...ㅎㅎㅎ

참으로 오랜만에 만났습니다...ㅎㅎㅎ

친구녀석네 팀을 보내고 전 3번국도를 타기위해 광주로 ㄱㄱㄱ

다행히 비는 그쳤는데....괴산까지는 길이 다 젖어있네요.....ㅡ.ㅡ;;;;;

차가 많은데는 그나마 빨리말랐는데 충북지역은 차가 없는지 거의 다 젖어있는.....

갈길은 먼데 길이 젖으니 초긴장모드로 쉬지않고 달렸습니다....ㄷㄷㄷ
(손은 점점 마비가...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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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달려 김천에 도착!!!

늦은 점심을 해결하며 헬멧을 한번 닦아줍니다....

비와 먼지와 벌레의 앙상블이 저의 시야를 너무 완벽하게 막아버렸거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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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세차장가서 때 싹빼줬는데.....

더블이도 다시 망신창이가 되어버렸네요....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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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집 도착!!!!!

그러나 큰아버지 내외분께서는 마실나가시고 집이 비어있더군요....ㅠ.ㅠ

전화할까 하다가 괜히 연락안하고온데다... 왠지 저녁먹고 가라하실듯해서 사온빵만 두고서 줄행랑(?)칩니다.....ㅎㅎㅎ

여기부터 길을몰라 네비따라 고고고!!!

이때가 4시였나???

칠곡을 지나 대구시내 접어드니 해가지더군요......

네비따라 4번국도로 달리는데.... 내내 야간주행이 되어버렸습니다...
(일찍가서 주변구경도 할라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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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8시......드디어 호미곶에 도착!!!

포항에서 호미곶이 멀지않은줄 알았는데.... 상당히 머네요...ㄷㄷㄷ

게다가 시내를 벗어나자마자 시작된 중저속코너~~~~

노면이 말랐다면 참 재미있었을듯한 코스인데... 지금은 완벽한 빗길.....

게다가 군데군데 낙엽이 깔린.....

초초초초초초초초긴장모드로 바이크는 가만히... 린인으로 기어가며 코너를 하나씩 돌아나가며 도착했습니다....ㄷㄷㄷ

도착하고나니 양손은 닌자거북이처럼 손가락 두개씩 붙어서 움직이네요...

라이딩할때 두손가락씩 움직이다보니... 그대로 고착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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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잡아놓고 호미곶광장으로....

혼자 오다보니 사진놀이도 안되고 좀 심심하네요....

그래도 밤바다 보는재미는 꽤 운치있더군요....

바람이 꽤 강해서 춥기도했고 기분도 묘했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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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저녁을 아래층식당에서 대충해결하고 올라오면서 맥주랑 과자 몇개 사들고 올라왔네요...
(원래 1인분 안해주신다는데 혼자온거 아시니 그래도 해주시네요...^.^;;)

맥주3캔이랑 홈런볼, 육포...

맥주더사올걸...하며 후회하며 남은안주까지 잽싸게 흡입하고 일출을 위해 10시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때까진 몰랐습니다... 구름이 그렇게 두터울줄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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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반....

땅거미는 진작에 사라지고 세상이 점점 환해지더군요....

이때까지는 좋았습니다....

춥긴했지만 그래도 일출에대한 희망은 있었으니까요....ㅎㅎㅎ
(혼자온사람은 저뿐이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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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촬영각도를 잡아놓고 해가 뜨기만을 기다립니다....

적어도 해 그림자는 보겠지....(라고 생각하고있었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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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붉게 물들기 시작하더니.....사라지곤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분명히 일출시간때는 그친댔는데....ㅡ.ㅡ;;;

결국 위의 사진을 잽싸게 찍고 숙소로 복귀합니다...ㅠ.ㅠ
(나 대체 여기 왜온거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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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비가그치자마자 짐을 잽싸개 싸고 다시 속초로 출발합니다....
(이때까지도 해는 구경도 못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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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영덕가기전에 만난 희안한 다리....

하도 신기해서 가다가 우회해서 한컷 찍고 왔습니다....

다리설계한사람......누군진몰라도 센스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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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망양휴게소....

휴게소진입전 터널에서 나오자마자 펼쳐진 풍경에 넋을 잃고 사진한방 찍자...해서 쉬게된 곳입니다...ㅎㅎㅎ

터널을 나온순간... 주변경치에 임이 쩍! 벌어지더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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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인증샷도 한컷!!!

밥먹을까 하다가 걍 화장실만 들르고 어머니 진상품(?)을 위해 울진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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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이 고향인 동호회형님께 전화해서 진상품 어서사냐 물어보니 여기서 사라더군요...
(철이아니라 잘 모르겠단 예기도 함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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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품 텐덤(?)시키고 출발준비 합니다....

아.....비싸더군요.....ㅡ.ㅜ
(기름값과 맞먹는돈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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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쉬지않고 달려 도착한 속초!!!

그동안 속초 수십번은 왔는데 한번을 먹어보지못한 오징어순대....

드디어 먹었습니다....ㅜ.ㅜ

역시 저에겐 회보단 이런게 더 잘맞아요.....ㅠ.ㅠ
(양도 많고 맛도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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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미시령터널지나 또 쉬지않고 양평 토마토휴게소까지 ㄱㄱㄱ

속초갈때까지만해도 벌레가 그리많진않았는데.....

미시령터널을 지남과 동시에.....

달리면 달릴수록 시야가 좁아집니다......

그것도 인식을 하기도 전에.....

휴게소에서 헬멧을 벗어보니 저모양이네요....ㄷㄷㄷ
(이제 절 살충자! 라 불러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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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투어 유일한 제모습....

피곤에 찌든모습.... 보이나요???

그런데 휴게소를 나오는중에.... 동호회왕고셨던 바비형님께 잡히고맙니다....
(모르고 인사한건데 딱걸린.....ㄷㄷㄷ)

결국 끌려서 뚝섬까지 가게됩니다....ㅠ.ㅠ
(집에 보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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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에서 해산준비중.....

이때 시간이 7시반....

이제 집에가자~~~~~하고있는데 영진이왈~

시립대가서 치킨먹자~~~

머 시립대 가야하니 괜찮겠지....하며 또 따라갑니다~~~~
(집에언제가지... 진상품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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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대 도착해서 잽싸게 주차 및 긴급세차를 마치고 스쿠터에 짐옮겨싣고 치킨집으로 ㄱㄱㄱ

도착해보니 치킨나와서 다같이 쳐묵쳐묵!!!!

먼넘의 치킨집이 치킨보다 서비스가 더 많습니다....ㅇ.ㅇ
(원래 많은건가??? 아님 우리 더주는건가???)

그리하여 모든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복귀하면서 출발할때 주유했던 강평주유소에서 마지막 주유를...

총 이동거리...998Km... 사용연료량...72리터... 평균연비 13.7키로 되겠습니다....

머....대체로 고속주행이었던점을 감안하면 꽤 잘나온 연비같네요.....^_^b
(98년식에 캬브버전이니....으흐흐흐)

이번투어를 갔다오면서 알파텐에 대해서 참 많은것을 놀랬습니다...

일단 상단의 벤트....

그냥 달릴때는 몰랐는데....

이녀석 다 열고 전경자세로 달리니 헬멧으로 들어오는 공기량이 엄청나더군요....

머리만 차가워지는게 아니라 실드쪽 벤트로도 공급을 해주면서 눈주변도 시원해지게 해주더군요...

그런데 허리를 세워 일어난상태로 자세잡으니 실드때문에 위로 불어올라가는 바람때문에 벤트로 공기가 안들어오네요.....^.^;;;

이녀석은 이마로 바람을 맞춰야 머리가 시원해지는넘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ㅎㅎㅎ
(그동안 너무 허리를 세우고 다녔어요...ㅠ.ㅠ)

그리고 이번에 카울교체하면서 스크린도 스모크로 교체했는데...

아....저랑은 안맞는거같아요...ㅠ.ㅠ

더블스크린이라 안이 넓은건 좋은데 앞이 안보이니 답답해서 원....ㅡ.ㅡ;;;

아무래도 바리오실드를 사던가 투명타입 버블스크린으로 교체해야할듯하네요....ㅠ.ㅠ

마지막으로 뒤에 짐을 너무 많이 실었나봅니다....

지겹도록 달린 서울-속초간 국도....

어지간한데는 익숙해서 항상 돌던데로 도는데....

순간 리어서스가 버티지못하면서 통통 튀더라구요....

머 어찌어찌 버텨서 돌아나가긴 했는데 시껍했습니다...

게다가 그때 절 따라오던 L0알천이 한대 있었던지라 더 놀랬었네요...ㄷㄷㄷ
(본의아니게 그분네랑 엎치락 뒤치락이 되어버린...)

리어 터는거 보시곤 놀래셨는지 잽싸게 저를 추월하시더군요....

머... 마지막에는 자세탓인지 페이스를 늦추셔서 제가 앞서서 나왔습니다만...

역시 사이드백, 탑박스, 스폰지박스 텐덤까지 풀로 싣고 달리니 리어가 못버티네요...^.^;;;
(달리기전에 감쇠력이라도 올려줄껄 그랬나....ㅡ.ㅡ;;;)

그리고 7번국도.....

고속과 와인딩이 적절히 배합된 너무도 재미있는 국도입니다....

경상도분들이랑 영동지역라이더분들....부럽더군요....

이런 좋은 국도가 가까이 있다는게....

이 국도 하나만으로 다양한 재미를 볼수있다는거... 부러운일이에요...

무엇보다도 간간히 펼쳐지는 해안가....

특히 터널나오자마자 펼쳐지던 망양터널인근 해안....정말 멋졌습니다....

만약 기회가 되면 또한번 해보고 싶은 투어였습니다...
(다음엔 해 볼수있는날로....ㅎㅎㅎ)
Posted by 배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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