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까지만해도 KTM이란 메이커는 산뽕(?)을 위한 바이크만 만드는회사로 알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모토GP에 참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어느새 가장 사고싶은 메이커가 되어있었네요 ㅎㅎㅎ


그중에 가장 가지고 싶었던건 1290 슈퍼어드벤처T모델...


이젠 구형이 되어서 더이상 수입이 안된다는....ㅠ.ㅠ


머... 어차피 돈도 없고 대출로도 살수없는 운명인지라....OTL


여하튼 그로인해 LC8엔진에 대한 환상이 어마어마하게 쌓여있었습니다.


과연 사람들말대로 이엔진은 미친년인것인가...하는 궁금증...


마침 KTM한남점에서 겨울시즌동안 시승행사도 하고있었고 마침 설연휴 직전에 시간이 나서 후딱 가서 타보고왔습니다.



제가 시승한 슈퍼어드벤처 S버전


원래는 1090 R버전이랑 790듀크를 타고싶었으나 둘다 정비중이라는....ㅠ.ㅠ

(1090은 기본이 깍두기타이어라 그런게 아닐까 싶은....)


790을 타봤다면 동일엔진의 어드벤처도 짐작을 할수있었을거라 생각했는데.... 뭐 어쩔수 없죠...^.^;;;



이녀석의 가장 눈에띄는점...


풀컬러 TFT계기판


이거 시인성이 최곱니다.


속도와 회전수가 안보일래야 안보일수가 없어요...


다만 연료량과 온도계는 회전계에 묻혀 잘 안보이네요...^.^;;;


디자인이 깔끔해서 보긴 좋은데 보려하면 자세히봐야해서 이점은 좀....^.^;;;


차를 받아서 나온뒤 잠시 정차해서 이거저거 만져봤는데 굉장히 조작이 쉽습니다.


상, 하, 선택, 복귀 4가지버튼으로 전부 제어하는데 


메뉴의 구분때문에 어디있는지를 처음엔 헷갈렸지만 몇번 조작해보니 자주쓰는건 외우기 쉽겠더군요


버튼위차도 좋아서 엄지하나로 전부 만질수 있어서 계기판만 보고도 충분히 조작가능했습니다.



시동버튼은 요즘 추세처럼 시동버튼과 같이 사용되는데 오토스타트방식이라 쉽습니다.

(시동버튼을 길게눌러주면 알어서 시동걸어줌)


그런데 비상등버튼이 위에있는점은 조금 아쉬웠네요....


비상시 조작하기도 힘든위치인데다 오른손은 브레이크도 다뤄야한다는점이 조금 애매한 위치에요


차라리 맨 아래에있는 스마트키버튼이랑 위치를 바꿔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정말 마니들었습니다....



심지어 크기도 똑같고 모양도 같아요....

어쩌면 버튼 두개를 위치를 바꿀수 있을지도.....????



누가 오프로드의 명가 아니랄까봐....


라이트 옆의 인테이크덕트부분에는 금속망의 1차필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R버전 사진보면 K&N필터같은걸 붙이고 있어서 S버전에도 저걸 사용하면 좋겠구나... 생각만 하고있었는데 


기본으로 저런 필터도 있으니 에어필터의 부담도 줄일수있으니 더 좋겠네요...


대신 저 망은 자주 청소는 해야될꺼같아요... 시승차엔 자갈과 벌레들이 왕창있었....^.^;;



KTM마이라이드가 내장된 바이크여서인지 핸드폰 수납공간이 별도로 있습니다.


계기판 우측 아래인데 폰충전을 위한 USB단자도 있고 내부에는 작은 포켓도 있어서 노트급의 큰 폰이 아니라면 충분히 들어갈듯 하네요


대신 잠금장치는 별도로 없는듯하니 도난의 걱정은 좀....



자가정비하는 저로써는 오일교환하는 자리도 유심히 볼필요가 있습니다....


오일필터와 탱크드레인은 위치가 참 좋은데 엔진 드레인의 위치는.....ㅠ.ㅠ


오일갈기전에 메니폴드 식었는지 확인 또확인이 필요할거같아요...


아니면 오일받이를 메니폴드피할수있도록 만들어야....



이부분은 대부분의 유저리뷰에서 공통적으로나오는 열기때문에 유심히 본부분인데요.


T버전에 사용된 메니폴드랑은 다른게 달려있더군요...



참고로 저 영상의 메니폴드도 KTM순정입니다.


바이크 타보고싶어서 자위용(?)으로 영상만 찾아보다가 찾은건데 1290은 전부 저거인줄알았는데 의외더라구요.


단가때문에 뺐나???



이건 KTM전용가방의 무빙 브라켓


고속주행시의 흔들림을 잡기 위해서라는데... 시승차엔 가방이 안달려있어서 알방법이 없었네요...^.^;;;


그거느끼기엔 시내의 교통량은 너무도 위험한....ㅡ.ㅡ;;;;



시승을 마치고 복귀하니 점심시간이 되어버려서 죄송스럽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끝까지 친절하게 상담해주고 기념으로 키링도 주셔서 고맙게 받아왔습니다.

(요즘 행사하면 이거줍니다... 바이크에 쓰긴 그렇지만 이뻐요~)


그럼 이제 시승하면서 느낀점을 풀어보겠습니다.



KTM의 자랑인 LC8엔진.........


미친년(?) 맞는거 같아요...ㅎㅎㅎ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진동이었는데 


6천전반은 더블엑스와 비슷할정도로 진동이 억제되어있어요


물론 그이상으로 올라가면 2기통인이상 따다다다다다 거리며 올라옵니다.ㅎㅎㅎ


그리고 생각했던거 이상으로 저속토크가 매우 좋아요.


제 운전습관이 고단 저회전주행인데 전부 받아줍니다.

(평소 2~3천대로 시내다닙니다 가속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다른기종이라면 회전수보상해주는 모델이 아닌이상은 출발때 시동이 꺼질텐데 그런게 없어요


얼마나 되나 궁금해서 소월길 로터리(라고해야하나? 내리막과 오르막있는곳...)를 올라올때


일부러 출발하자마자 5단까지 올리고 올라와봤는데.... 


당연히 힘들어하긴 하지만 가속하며 올라와줍니다...ㅎㅎㅎ


기온이 영상 2~3도 왔다갔다했던지라 스포츠는 안넣고 스트리트와 컴포트만 달렸는데


스트리트만으로도 앞이 들썩거릴정도로 힘은 남아돌아요.


시승이었기에 일부러 한산해지면 급가속도 해보고 했는데 거의 전영역에서 4기통 고회전에서의 가속력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퀵시프트....


이번에 처음써봤는데 신세계였습니다.


퀵시프트장착을 인지한채로 탔기에 클러치는 출발후 왼만하면 손을 안대며 탔는데


가속중이든 감속중이든 변속이 너무 부드러워요...


업이든 다운이든 별도의 회전수보상은 없는듯하고 퓨얼컷으로만 제어하는듯한데


뭐 걸리는거없이 무조건 들어가주니 최적의 기어로 변속하기 너무 편하더군요


이제 차가 좋아서인지 퀵시프트때문인지 궁금해서 일부러 끄고도 타봤는데


퀵시프트때문이었습니다...ㅎㅎㅎ


해제하니 제바이크랑 똑같네요...ㅋㅋㅋ


거기다 시승차다보니 변속이 바로 거칠어지는...


이거때문에 더블이에 달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ㅎㅎㅎ

(힐텍의 퀵시프트는 더블엑스에도 장착이 가능하다기에...)



그리고 차체와 서스펜션....


역시나 어드벤처바이크답게 노면의 정보빼고는 모든걸 걸러줍니다...


그런데 희안한건 앞뒤 피칭이 그다지 안느졌어요...


일부러 브레이크잡고 포크를 무게로 눌러도봤는데 꿈쩍도 안해요....^.^;;;;


물론 제바이크보다 적다는거지 아얘 없다는게 아닙니다...


핸들바는 저에겐 좀 넓은편이어서 허리를 세우기보다는 약간 앞으로 숙인자세가 편하더군요.


스텐딩상태에서 조작성이야 뭐 당연한거고 시트옆구리도 다리에 미끄러지지않고 착 감겨줍니다.



시트고는....860mm입니다....


제키는 175에 110키로가량됩니다.


지금까지 체중으로 서스못내린바이크가 없다시피했는데....


안내려가요....^.^;;;;;


안내려가고 그높이 그대로 까치발입니다...ㅎㅎㅎ


그래도 양발 같이 까치발이라 탈만은 하더군요


앉을때는 위화감이 있었는데 출발하고 정차한번해보니 바로 적응했습니다...


그런데 높은시트고에서오는 코너링에서의 위화감은 좀더 적응이 필요하겠더군요...^.^;;;



최신 바이크를 타본지가 너무오래여서인지...


시승해본 2기통바이크들이 전부 거칠거나 진동쎄서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시승해보고 적잔히 충격이 컸습니다.


말그대로 제어가능한 미친년(?)이에요.


이 이상 설명이 안될꺼같아요...


이게 왜 이렇게 안팔리는건지 솔직히 모르겠어요...

(고급유권장이어서 그런가???)


Posted by 배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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