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고생끝에 드디어 엔진조립을 끝내고 장착하는순간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제는 엔진올리는거도 스스로 어린이 노래를 부르며 할 수 있을정도로 빨라졌....으나 디스크환자다보니 체력적 한계는 어쩔수 없더군요...ㅠ.ㅠ

(30대 초반이.....30대 초반이.....30대 초반이.....OTL) 

 

엔진 올리는 작업은 이미 몇번했으니 패스~~~~

 

점점 엔진내리고 올리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하...하하....하하하하....

 

엔진청소했으니 캬브레터도 청소해야겠다 싶어서 일단 조립 보류~~~

 

진행상황이 궁금했던 더블이가 아닌 다른 더블동 식구들....ㅎㅎㅎ

(성일형님이랑 재식이형...)

 

주택이 다닥다닥한곳에 바이크 끌며 들어오고 아이들로 살살 나가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ㅎㅎㅎ

 

자~ 이제 캬브레터 청소를.....!!!

 

역시나 버큠부터 때가.....

 

타르찌꺼기같은게 구석에 조금씩 있더군요....

 

캬브크리너로 전부 녹여줍니다~~~

 

그리곤 배때기 까기!!!

 

얼레???? 광날정도로 깨끗합니다....

 

청소할때 문제생기면 바꾸려고 중고엔진딸려온 캬브 분해해놨는데....ㅡ.ㅡ;;;;;

(머.... 캬브탈거하다가 버큠쪽 캬브몸통 깨져서 어차피 사용은 못함....ㅜ.ㅜ)

 

그리하여 일단 다시 조립!!!

(겉은 개차반일지라도 안은 깨끗하니...ㅎㅎㅎ)

 

드디어 캬브레터도 장착!!!

 

연료라인은 궁여지책으로 집에서 가까운 고압호스집가서 비슷한 지름으로 구해왔습니다!!!

(실리콘호스지만 그냥실리콘호스 아닙니다... 고압호스입니다... 섬유들어간....)

 

드디어 시동!!!!!

 

근데 미션에서 이상한 소음발생!!!!

 

클러치만 잡으면 까라라라라라라라라라~~~~~~~~ 소리가 장난아니네요.....ㄷㄷㄷ

(너...건식클러치 아냐~~~~왜그래....ㅠ.ㅠ)

 

혼란에 빠진 정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들이키고 노래를 부르며 다시 분해 시~~~작!!!

(아메~~아메~아메~아메~~~~~~~아메리카노!!!!!!!!!!)

 

정비하다 모잘라서 긴급공수한 부동액!!!!

 

엔진 수리끝나면 냉각호스 전부 삼코로 바꿔야 겠습니다...

 

호스들이 전부 삭아서 난리도 아니더군요....ㅠ.ㅠ

 

일단 다시 분해 ㄱㄳ~~~~~

 

대체 배기시스템만 몇번을 뜯는거니.....ㅠ.ㅠ

 

이젠 체력이 딸려 엔진분해 포기!!!

 

걍 바닥에 업드려 작업하기로 하고 드레인판이랑 양쪽커버 제거합니다....

 

오늘 분해할 변속레버 축입니다...

 

레버 분해하고 클러치 분해하면 그냥 쏙! 빠집니다~~~

(그렇다고 자꾸빼면 리데나 상해요~~~)

 

고생끝에 분해한 시프트포크....

 

첨엔 저 L이 뒤집어진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뜯어보니 정상....

 

여기서부터 멘붕이 오기시작....ㅠ.ㅠ

 

갑자기 이상행동을 시작했습니다....ㅠ.ㅠ

 

시간이 늦어 급 엔진조립후 어퍼카울의 라이트 분해를 시작!!!

 

그동안 부러워하던 LED튜닝과 조사각 조절을 시전합니다~~~~

 

역시 사제라이트.... 짭이라 기능도 제대로 없나...했더니 그건아니더군요...

 

다만 조절다이얼이 말도안되게 뻑~! 뻑~! 해서 손으로 안돌아간다는 함정이...ㅡ.ㅡ;;;

 

결국 드라이버로 임의로 각도조절을 해주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하향등인 상부 HID에 반사경을 만들어 주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하도 눈부셔서 민폐를 조금이나마 덜하기 위해서...)

 

완성샷!!!

(조립기는 별도로~~~~)

 

머.... 또하라면 할 수는 있겠지만 그다지 하고싶지 않은 작업이네요...ㅜ.ㅜ;;;

(내구성도 보장할 수 없기도 하고...^.^;;;)

 

이후에 멘붕속에서 엔진을 다시 내려 분해해본결과....

 

원인은 시프트포크 L이 아닌 C였던걸로 판명이 났습니다...ㅠ.ㅠ

(하필이면 좌우길이가 똑같아 티가 안났던거였습니다...ㅠ.ㅠ)

 

너무 자주 뜯다보니 메니폴드패킹이 와셔수준으로 납작해져 새걸로 넣어주고.....

 

엔진에서 뜯어낸 헌 메니폴드 가스켓입니다.......

 

원반놀이 해도 되겠네요...ㅡ.ㅡ;;; 

 

센터에서 해먹고도 당당하게 저딴볼트로 체결해놓은 체인조절스크류.....

(정말 황당했습니다.... 부러져서 그냥 끼웠다는 말도안되는 대답은...ㅡ.ㅡ;;;;)

 

순정스크류로 교체해주고...

(스냅링은 도저히 한봉지 살 자신이 없어 패스...ㅠ.ㅠ)

 

필요한부분까지만 조립하고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정말 여기까지 나오는데만도 감격의 눈물이....

 

그런데 이상하게 RPM이 3000을 넘지를 못하더군요....

 

간헐적으로 찐빠도 나고...

 

불규칙적으로 아이들이 1000언저리로도 내려가고...

 

양권이형에게 문의후 데이터를 수집한뒤 원인분석중~~~~

 

이그니션코일....이상무....

 

시동중 폭발안되는기통도 없이 4개 모두 균일하게 폭발....

 

순간 뇌리를 스친 Q&A질문글...

 

재조립하면서 세족기 진공라인을 둘다 테스트해봤습니다...

 

원인은 이거더군요....ㅠ.ㅠ

 

그동안 진공라인이라고 알고있던게 드레인라인이었던거였습니다...ㅡ.ㅡ;;;;

(지난번 에어필터 교체할때도 저기꽂았는데..... 그동안은 어떻게 달린거지?????) 

 

여튼 이번엔 끝이다... 생각하고 어퍼카울까지 조립완료후 개천길로 테스트주행!!!!

 

달리는 내내 감격의 눈물이 앞으 가립니다....ㅠ0ㅠ

 

완치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돌아온것이었습니다.... 저의 더블이.....ㅠ0ㅠ

 

현재 미완된부분은 헤드의 간극조절과 엔진발란서중 아래쪽녀석의 타이밍조절...

 

타이밍조절이야 엔진안내려도 저번에 시프트포크 정비할때처럼 엎드려 작업하면 되니 큰문제는 안되는데...

(지금상태론 5000RPM넘어가면 안마기 저리가라입니다....ㄷㄷㄷㄷ)

 

헤드 간극조절은 좀 절박하네요...

 

밸브의 기밀성도 떨어지다보니 헤드에서 캠치는소리가 엄청나게 들립니다....ㅠ.ㅠ

(이전에 센터서 정비후 오일공급안돼 헤드 나갔을때랑 비슷한 소리도 나고...ㄷㄷㄷ)

 

머... 되든안되든 길내면서 테스트를 좀더 해봐야 될꺼같긴 합니다...

 

일단 내일은 카울 마저 조립하고 인천에 다녀와야 될듯하네요...

 

검사받고 상담도 좀 받아봐야 될꺼같아서요....ㅎㅎㅎ

 

그래도 탈 수 있는수준까지 만든게 어디냐...싶기도 하고..... 정말 말로 못할 기쁨이....ㅎㅎㅎ

Posted by 배워니
,